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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동료분들께 미안함과 감사한 감정이 공존해요. 제가 말로 표현은 못 하지만 많이 사… 좋아해요.”

Chapter.1 이마고웍스와의 첫 시작.

Q. 우리 통통 튀는 이마고 베이비들인 만큼 자기소개도 색다르게 해 볼까요? 본인을 치아 종류 중 어느 것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송주: 안녕하세요. 저는 제1대구치입니다 (하하). 제1대구치는 우리 치아 중에서 가장 주름, 즉 그루브가 많은데요. 이것저것 관심사가 다양한 제 모습이 주름 많은 제1대구치와 닮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피지컬적으로 손금, 발금에 주름이 정말 많기도 해요.

윤주: 저는 어금니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10층 탕비실을 제가 거의 책임지고 있고 점심도 정말 열심히 먹어서 입속에 숨겨진 어금니가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소중한 어금니인 만큼 이마고웍스에서 코딩하는 손가락 다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저의 어금니와 비유해 봤습니다.

승현: 저는 앞니로 하겠습니다. 클라우드 팀에서 제일 앞에 마중 나와 있는 사람이 제가 아닐까 해서요. 왜냐하면 제일 팀에서 튀거든요. 제 자리가 앞쪽이기도 하고, 그리고 점심시간에 식당에 자리가 있는지 확인할 때 제가 정찰병으로 뛰어가거든요.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앞에 마중 나와 있는 사람이 저라서 앞니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Q. 인턴 출근 첫날, 많이 설레고 떨렸을 것 같아요. 그날 어땠는지 기억나시나요?

윤주: 저는 신논현에 아침 일찍 오는 게 처음이었는데 지하철에 사람이 많아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처음 딱 10층에 도착했을 때 아무도 안 계셔서 서성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바로 누군가가 오셔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분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분이 아니었다면 전 아마도 복도에 계속 멀뚱멀뚱 서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또 딱 들어가자마자 제 자리에 이름표하고 웰컴 키트가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승현: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면접 봤던 건물에 들어오니까 너무 떨리는 거예요. 9층에 도착했는데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어서 비상계단에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멍 때리고 있는데 마침 10층에서 내려오시는 진웅님과 마주쳐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진웅님이 되게 구세주 같았답니다. 또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귀여운 짤이 그려진 웰컴 키트가 있었는데, 감동받아서 속으로 눈물 한 방울 흘렸습니다.

송주: 저는 공지 받은 출근시간이 헷갈려서 한 시간 일찍 도착했어요. 들어갔는데 낯설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조용히 ‘김송주님’이라는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책상 인증샷만 하나 찰칵 찍고 평소 잘 먹지도 않는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첫날이라 주어진 업무가 특별히 없어서 괜히 사내 협업 앱을 뒤적거리며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Q. 길고도 짧은 여정이었지만 지금까지 개인적으로/업무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승현: 당연히 랜딩 페이지를 만든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제가 처음 맡은 프로젝트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동료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어요. 인턴한테 이렇게 큰 기회를 주신 것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회사 전체 멤버들을 대상으로 시연했을 때.

송주: 완전 스타였어요.

윤주: 맞아요.